1975년 설립된 표준물질위원회(REMCO)는 표준물질에 관련된 국제 기준과 규격을 제정하는 위원회다. 미국·독일·프랑스·일본 등 정회원 33개국과 준회원 38개국으로 구성됐다.
이번 총회에는 ISO/REMCO 회원국의 표준물질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표준물질 사용에 대한 국제적 활성화 등을 논의한다.
표준물질이란 측정장비 교정 또는 측정방법 평가를 위한 특성값이 균일한 물질로, 식품, 의약품 등 국민 건강과 관련된 안전성과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데 쓰인다.
산업계에선 신제품 및 신소재 개발과 관련, 표준물질을 사용해 제품이나 물질의 균일도·안전성을 확인하며 시험·연구, 시제품 개발, 생산 등을 위한 각종 측정 및 시험분석 업무에도 표준물질을 사용해 제품의 정확한 품질을 보장한다.
국표원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내 표준물질 개발을 확대하고 측정산업 및 제품시험 등에서 활용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국제표준물질위원회 총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표준물질 개발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물질 수요조사를 통해 표준물질생산기관들의 표준물질 개발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측정산업 및 제품시험 등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표준물질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표준물질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