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워크숍은 10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회의장에서 김대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초청 강연으로 시작된다. 약 30분 강연 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하고 토론을 한다.
오후 4시부터는 2시간 동안 원내·당내 현안에 대한 난상토론이 예정됐다. 손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의 마무리 발언 이외에는 정해진 주제와 형식이 없다.
△혁신위원회 도입 △윤리위원장 교체 △하태경 의원 징계 △이찬열 의원 막말 논란 등이 바른정당계 의원들 사이에서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혁신위원장으로 누구를 세울지를 놓고 안철수-유승민 연합과 당권파는 갈등을 빚고 있다. 당권파는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세우기로 하고 안-유 연합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안-유 연합은 ‘정병국 전권 혁신위원회’를 통해 손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당권파 내부에서는 주말 동안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원회 설치를 표결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주대환 혁신위’와 ‘하 의원 징계’의 맞딜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안-유 연합은 항 의원에 대한 징계시도 자체가 부당한 만큼 이를 제대로 된 타협안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손 대표의 측근인 송태호 윤리위원장을 교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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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설전 벌이는 바른미래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4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