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 20만원대 가성비 ‘후끈’…외산 자급제폰에, 통신3사 전용폰 ‘맞불’

2019-06-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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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합리적가격·기능으로 5060세대 공략

샤오미 '홍미노트7', 2030세대 인기모델 등극

국내 이동통신시장이 20만원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폰’ 경쟁으로 뜨겁다. 이통사는 올해도 통신사 전용폰을 잇달아 내놓았다. 예년과 달리 자급제를 통한 중저가 외산폰도 눈길을 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출고가 20만원대의 자사 전용 스마트폰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며 5060세대 공략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부터 6.4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와이드(Wide)4’를 단독 판매 중이다. 갤럭시 와이드 시리즈는 누적 판매 수만 175만대를 기록하며 중저가폰 밀리언셀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6.4인치 풀스크린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 적용 △4000mAh 대용량 배터리 △듀얼카메라 및 123도 초광각 카메라 등의 기능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28만6000원으로 전작인 갤럭시 와이드3(출고가 29만7000원)보다 1만1000원 저렴하다. 5060세대가 즐겨 쓰는 4만원대 요금제인 T플랜 안심 2.5G요금제(4만3000원)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9만원을 받을 수 있어 19만6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어 KT도 삼성전자 ‘갤럭시 Jean2’를 지난 4일부터 단독 판매하며 중저가폰 경쟁체제에 뛰어들었다.

KT 전용 모델 갤럭시 Jean2는 25만3000원으로, 5.8인치 풀 스크린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전면에는 800만, 후면에는 각각 1300만, 5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LTE 베이직(3만9000원) 요금제 가입 시 공시지원금 7만원을 받아 18만3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고가요금제인 ON 프리미엄(9만7000원)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15만3000원을 지원받아 10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


 

(왼쪽부터)SK텔레콤 갤럭시 와이드4, KT 갤럭시 Jean2, LG유플러스 Q9 One, 샤오미 홍미노트7.[사진=각 사]


앞서 LG유플러스는 안드로이드 원 순정 OS를 탑재한 LG ‘Q9 One’을 단독으로 출시했다. 출고가 59만9500원의 Q9 One은 타 경쟁사 모델보다 다소 비싸다. 하지만, 6만9000원대 이상 요금제 선택 시 35만원을 지원받아 24만9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U+Shop에서 구매하면 공시지원금 외에 15% 추가 지원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매월 7%의 추가 요금할인 혜택까지 적용받는다.

이 밖에도 샤오미 홍미노트7은 2030세대의 가성비 자급제 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홍미노트7은 예약판매 첫날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일시 품절될 정도로 ‘깜짝 흥행’에 성공해 주목받은 모델이다.

자급제 폰은 통신사 약정 없는 공기계 스마트폰으로, 기기값을 일시불로 지불하고 자신이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 요금제를 마음대로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제를 변경할 때나, 휴대폰을 신제품으로 바꿀 때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홍미노트7의 가격은 24만9000원으로, 블랙·블루·레드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현재 전국 하이마트 300개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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