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는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그 당시를 뒤돌아보며 의료진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이 어머니는 이름은 페이스 윌슨이고, 라이베리아 국적의 26세 여성으로 현재 의정부 엑소더스 이주민센터에서 난민신청 중이다.
어머니는 이날 “출산하기로 한 병원으로 가기엔 진통이 너무 갑작스러웠다. 시내의 산부인과는 응급진료를 하지 않는 곳이었다. 어쩔 수 없이 택시 안에서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고, 앰뷸런스가 의정부성모병원으로 나와 아이를 데려 왔다. 처음에는 예상되지 않은 상황에 너무 불안했었다. 그러나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크리스티안(태어난 아들 이름)이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나란 사람에게 이런 기쁨을 안겨준 세상에 감사하다. 우리 아이는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의정부성모병원에 있는 의사선생님들처럼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경황이 없어 택시 기사님에게 고맙다고 직접 인사하지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나를 보살펴 준 의정부 엑소더스 이주민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