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핵 대상" 차명진 또 막말, 황교안은 '엄호'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은 빨갱이!"라며 재차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차명진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김원봉이가 국군 창설 뿌리다'"라고 적은 뒤 이렇게 주장했다.

차 전 의원은 "김원봉이 누구인가, 김일성 정권 권력 서열 3위, 6·25 남친 최선봉에 선 그 놈이다"라며 "그런 놈을 국군 창설자라고? 이보다 반 국가적, 반 헌법적 망언이 어디 있는가"라고 했다.

차 전 의원은 "그것도 현충일 추모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가"라며 "내가 다 이상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하나, 한국당 뭐하냐, 이게 탄핵 대상 아니고 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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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선 입 달린 의원 한 명이라도 이렇게 외쳐야 한다.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의 막말 논란이 이어짐에도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엄호에 나섰다.

황 대표는 7일 기자들과 만나 "막말이라고 하는 말부터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의 배경이나 진의가 무엇인지 잘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성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