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참사 초기 대응 물어보니…국민 61% "文정부 잘했다"

2019-06-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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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정부 초기 대응 잘못했다" 24.4%에 불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문재인 정부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과정에서 초기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일 하루 동안 정부의 초기 대응 평가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 61.4%는 '잘했다(매우 잘했음 33.4%, 잘한 편 28.0%)'고 밝혔다.

반면 '정부가 초기 대응을 잘못했다'는 응답은 24.4%(매우 잘못했음 9.2%, 잘못한 편 15.2%)에 불과했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두 배 이상 압도한 셈이다. '모름·무응답'은 14.2%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바른미래당 지지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헝가리 유람선 참사 정부 초기 대응 평가. [사진=리얼미터 제공 ]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긍정 81.2% vs 부정 8.9%) △40대(76.0% vs 12.8%) △진보층(81.7% vs 9.1%) △더불어민주당(92.3% vs 2.9%) △정의당(72.1% vs 6.8%) 지지층 등에서 높았다.

경기·인천(긍정 63.6% vs 부정 26.3%)을 비롯한 △서울(63.3% vs 25.2%) △대전·세종·충청(59.5% vs 17.6%) △부산·울산·경남(51.9% vs 25.6%) △30대(69.3% vs 18.2%) △50대(59.5% vs 30.9%) △60대 이상(55.9% vs 29.3%) △20대(47.6% vs 29.0%) △중도층(68.2% vs 22.9%) △바른미래당 지지층(62.2% vs 35.6%) △무당층(42.0% vs 22.8%) 등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정 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22.2% vs 부정 59.3%) △보수층(35.0% vs 46.3%)에서 많았다. TK 지역에선 긍정 44.5%, 부정 42.0%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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