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추기경 "유람선 사고 한인 희생에 깊은 위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과 관련, 헝가리 부다페스트 카톨릭 교회 수장이 염수정 추기경에게 위로의 서한을 보냈다. 

부다페스트 가톨릭교회 수장인 페테르 에르되 추기경(헝가리 수석 주교)은 3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에게 보낸 위로 서한에서 "29일 밤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충돌사고로 침몰했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면서 "희생자 가족들,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자들,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그는 "실종자들의 빠른 구조와 부상자들의 회복, 그리고 비극적 사고로 아파하는 가족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겠다"고 말했다. 

에르되 추기경은 최근 서울대교구에서 열린 '2019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참석차 지난 16일 방한한 바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부근에서 30일 오후(현지시간) 현지 주민이 놓고간 하얀 장미와 촛불이 놓여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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