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우리 시민이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실종자가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시장은 31일 시장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실종자 가족과 긴밀히 소통해 시에서 지원가능한 행·재정적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전날 대책본부를 가동해 사고 유람선에 탑승한 관내 실종자 1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들과 연락을 취해 지원대책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시장은 '실종자 가족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전담직원을 지정해 가족과 소통하고, 심리회복지원 등 가족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시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시는 주말 계획돼 있던 광명동굴 유료입장객 500만명 돌파 기념행사는 축소하고, 기념품만 제공하기로 했으며, 2019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의 식전·식후 공연도 취소하기로 했다. 또 제28회 오리문화제도 퍼레이드 등 축하 공연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