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에 대해 다뤄진 실화 영화다.
그렇다면 영화 속 배우 정우가 연기한 오근태는 누구일까. 오근태는 실제 인물이 아니다. 오근태가 사랑한 민자영(한효주) 역시 가상 인물이다.
다만 실제 멤버였던 이익균을 모티브로 했다. 정우는 "실존 인물이 있다고 하면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 나 역시도 이익균 선생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더니 더 든든함이 생겼다. 이익균 선생님이 학교 선배였다. 오근태 역할의 40대를 맡았던 김윤석 선배도 그렇다. 정말 신기했다. 이 정도면 운명이라고 봐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