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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관악 창업공간' 개소식에서 박준희 구청장이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관악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5/29/20190529134436875831.jpg)
지난 8일, '관악 창업공간' 개소식에서 박준희 구청장이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벤처·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낙성벤처밸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9일 관악구에 따르면 낙성대공원부터 서울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낙성벤처밸리 조성에 앞서 이달 초 지하철2호선 낙성대역 인근에 지역 첫 창업지원시설인 '관악 창업공간' 문을 열었다.
관악구는 지역에 서울대가 위치하고 청년 인구 비율이 39.5%로 전국 1위인 청년 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민선 7기 들어 낙성벤처밸리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구는 지난 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벤처기업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올 12월에는 '낙성벤처밸리 앵커시설'이 들어선다. 앵커시설은 지하1층~지상 5층, 연면적 688.6㎡ 규모로 신생 기업이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약 24억 원을 들여 前 보훈회관 위치(낙성대로 2)에 건물을 새롭게 짓고 2020년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 민간협력기관을 유치하고 부대시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최근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낙성벤처밸리 페스티벌'을 열어 창업벤처 관계자와 투자자, 예비창업가, 서울대생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크 장을 마련했다. 특히 스타트업 부스에서는 관악 창업공간에 입주한 11개 기업을 포함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을 홍보했다. 또 4차 산업을 대표하는 AR/VR, 드론, 3D 프린터 등 체험부스는 초․중․고등학생과 일반 주민들이 벤처생태계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경제를 살리기 위한 낙성벤처밸리 조성사업이 준비단계를 마치고 이제 첫 걸음을 뗐다"며 "벤처밸리 조성은 장기적인 사업으로 추진에 어려운 점도 있지만, 창업 인프라 구축하고 벤처기업을 육성해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낙성벤처밸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