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조명우)는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19 정림학생건축상에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주거공간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청년주거의 적정기술’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지도교수 박진호) 5학년 구동현(25), 4학년 정찬우(25),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3학년 김재모(23) 학생은 작품 ‘나는 CoreCommunity를 한다’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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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정림학생건축상에서 ‘나는 CoreCommunity를 한다’로 대상을 수상한 인하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구동현, 정찬우,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김재모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하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5/29/20190529115736460225.jpg)
2019 정림학생건축상에서 ‘나는 CoreCommunity를 한다’로 대상을 수상한 인하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구동현, 정찬우,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김재모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하대]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 아닌, 개개인의 안식처라는 점에 주목했다. 여러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는 공동 주거 형태이지만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4층 건물 각 층은 개인 공간으로 두고 이를 연결하는 계단을 공용 공간으로 꾸며 개인의 삶을 살면서 동시에 일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공간은 각각 다른 용도로 활용된다. 먼저 소셜 다이닝으로 만들어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은 물론 식생활을 공유하고픈 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른 층으로 올라가면 작은 영화관이 마련돼 있다. 계단은 의자로, 흰 벽면은 스크린이 된다.
그 옆으로는 서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코어 카페가 있다. 꼭대기 계단 공간은 책으로 꽉 채워 이웃도 찾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든다. 공간 구석구석은 보드게임 라운지, 소셜 키친, 코어갤러리로 채워 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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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정림학생건축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는 CoreCommunity를 한다’ [그림 자료=인하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5/29/20190529115803720294.jpg)
2019 정림학생건축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는 CoreCommunity를 한다’ [그림 자료=인하대]
구동현 학생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도 다양한 관계 연결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계단식, 코어 등의 공용공간으로 꾸며 각자 소유물과 일상을 공유하는 코어커뮤니티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2005년 시작된 이 건축상은 1월 1차 심사와 3월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5팀을 선발, 이 중 공개심사를 거쳐 5개 팀에게 대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