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양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전라남도가 중만생종 1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양파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생육기에 날씨가 좋아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가격은 장기간 하락세여서 재배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밝힌 ‘중만생종 양파 수급안정대책’은 출하 정지 1 만 2 000t, 수매비축 6000t 외에 특별한 내용이 없어서 전라남도는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턱없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전라남도 차원에서 주산지 시군, 농협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
전라남도는 그동안 수확기 이전에 3 만 t 이상의 물량을 조속히 시장 격리하고 , 1 만 8000t 수준의 수매 비축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수차례 건의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 대책 물량은 과잉 생산 예상량의 1/4 수준에 불과해 재배농가와 생산자단체도 추가 대책을 요구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여론을 반영해 지난 21 일 주산지 시군, 농협, 농업인단체와 긴급회의를 열고 양파 1 만 t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자치단체들과 함께 총 34 억 원의 예산을 들여 6월 초까지 중만생종 양파 시장 격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
전라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농산물 가격과 수급 안정 사업비를 자체 예산으로 마련해 농업인들에게 총 181 억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