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105대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는 대일 무역적자에 대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자, 중국의 '군사굴기'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FP·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의 영빈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이 F-35 전투기 105대를 구입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은 일본이 자국의 국방력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날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를 105대, 1조2180억 엔(약 13조1700억원)어치를 더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이번에 미국산 전투기를 추가로 구매하면서 일본은 미국의 어떤 동맹국보다 가장 많은 F-35 함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정권은 지난해 말 ‘방위대강 및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을 발표하며 공군력 강화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방위대강은 10년마다 개정하는 것이 관례지만, 아베 정권은 2013년에 이어 5년 만에 방위대강을 바꿨다. 아베 정권은 새 방위대강에 F-35A 63대와 F-35B 42대 등 F-35 전투기 105대를 추가 구매하는 방침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해에 F-35A를 첫 실전 배치했고 2020년까지 F-35A 총 4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일본이 이처럼 미국산 전투기를 대거 구매하는 건 당장 트럼프 행정부의 불만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과 무역협상을 개시한 트럼프 행정부는 막대한 대일 무역적자를 문제 삼으며, 일본에 자국산 무기 구매 확대를 압박해왔다.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 지역 패권을 다투고 있는 만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일본은 새 방위대강에서 중국과 관련해 "일본을 포함한 지역과 국제사회에 안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굴기'를 과시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계감이 공군력 증강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가량 도쿄 중심부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에서 아베 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무역과 세계 경제, 안보, 북한, 이란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납북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30분간 면담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AFP·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의 영빈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이 F-35 전투기 105대를 구입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은 일본이 자국의 국방력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날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를 105대, 1조2180억 엔(약 13조1700억원)어치를 더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이번에 미국산 전투기를 추가로 구매하면서 일본은 미국의 어떤 동맹국보다 가장 많은 F-35 함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해에 F-35A를 첫 실전 배치했고 2020년까지 F-35A 총 4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일본이 이처럼 미국산 전투기를 대거 구매하는 건 당장 트럼프 행정부의 불만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과 무역협상을 개시한 트럼프 행정부는 막대한 대일 무역적자를 문제 삼으며, 일본에 자국산 무기 구매 확대를 압박해왔다.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 지역 패권을 다투고 있는 만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일본은 새 방위대강에서 중국과 관련해 "일본을 포함한 지역과 국제사회에 안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굴기'를 과시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계감이 공군력 증강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가량 도쿄 중심부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에서 아베 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무역과 세계 경제, 안보, 북한, 이란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납북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30분간 면담하며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