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광명시의 지역 특성이 반영된 진정한 자치분권시대를 열기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모든 시정에 시민참여를 제도화 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여는 여러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시민이 시의 중요한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자‘민관 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각 분야의 시민참여커뮤니티와 시민토론단을 꾸려토론회를 운영해 민‧관이 서로 협력하고, 정책발굴에서부터 집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주체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시민 정책 참여 공간인 ‘광명시민1번가’도 운영중이다.
광명시민 1번가는 ‘제안하는 시민’과 ‘토론하는 시민’으로 구성됐으며, ‘제안하는 시민’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담당 부서 검토와 시 협치추진단 회의를 거쳐 정책 채택여부를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보다 많은 시민의 여론 수렴이 필요하면 ‘토론하는 시민’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거치거나 오프라인 토론회와 연계한다.
‘토론하는 시민’은 정책을 입안하기 전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찬성·반대 등 투표 결과가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최종 투표 결과와 기타 시민 의견이 정책 수립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내달 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을 열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광명시가 주최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여러 관련 기관·단체가 후원해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뜻을 모았다.
김두관 국회의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시의 주민세 세입의 주민자치사업예산 연계 등 전국의 자치분권 우수정책과 광주 서구의 ‘광주형 협치마을 모델사업’을 비롯한 주민자치 활동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또, ‘자치분권 시대, 마을자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 등 마을자치의 민·관 전문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자치분권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주민주권 구현”을 위한 전문가, 정부, 활동가와 시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시는 시민들의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치분권 전문강좌인 ‘자치분권대학’을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6월에 개최하는 자치분권포럼은 우리가 가야할 자치분권의 방향과 과제들을 공유하고 찾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광명시가 앞장서고 우리 모두 함께 참여해 자치분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