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페이스북, 삼성 등 글로벌 IT기업이 잇따라 가상화폐 사업을 이어가는 데 이어 글로벌 투자기금이 신(新) 안전자산인 암호화폐에 몰리고 있는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27일 1000만원을 돌파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 비트코인은 75만6000원(7.87%) 오른 10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5월 10일 이후 1년 여만이다.
[사진=로이터/연합]
비트코인 폭등의 배경에는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IT기업들의 움직임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흥시장 등 리스크가 큰 자산보다 미국 국채,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전통적 가상자산인 비트코인도 시기에 맞춰 크게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미국 선물 시장에 비트코인 선물이 거래될 가능성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