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서 AR 기반의 상품 안내장을 소개했다.
신한생명의 AR 상품안내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카메라를 보험상품 안내책자 페이지에 갖다대면 화면을 통해 3D 또는 2D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해주는 것이다.
어린이보험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안내책자를 스캔하면 캐릭터가 등장해 보험 내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캐릭터의 얼굴 부분에 맞춰 사진을 찍거나 퍼즐게임도 할 수 있다.
현재 신한생명은 'Stage 6大건강종신보험', '엄마맘같은아이사랑보험' 두 가지 상품에 한해 AR 안내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AIA생명은 AI 로보텔러를 활용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불완전판매를 겪지는 않았는지 체크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로보텔러가 보험계약이 완료된 고객에게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어 보험상품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요소가 없었는지 확인한다. 로보텔러는 고객에게 "계약체결 과정에서 약관을 전달 받으셨나요?", "직접 자필로 서명하셨나요?" 등의 질문을 하고 고객의 대답에 따라 대처한다.
삼성생명, 라이나생명 등은 고객 문의사항의 문맥을 분석해 일대일 채팅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AI 챗봇을 활용하고 있다. 고객은 이 챗봇을 통해 보험 계약조회, 보험계약 대출접수 및 상환, 보험금 청구신청·조회 등 질문답변(Q&A) 업무를 365일, 24시간 처리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업무 전반에 확대 적용해 고객들에 대한 응대를 강화하고 있다"며 "다만 AR 기술을 활용한 상품설명 과정에서 알아야 할 핵심 필수정보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는 등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