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24일 성명을 내고 “6월 7일 금요일에 보수당 대표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서 이는 곧 총리직 사임을 의미한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완수하지 못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새 총리가 이 노력을 이끄는 것이 국익에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보수당 새 대표를 뽑는 선거는 그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메이 총리는 이 기간 동안 임시 총리로 국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당대표 선거는 약 6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결정한 직후인 2016년 7월 취임한 이후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