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2019년도 공동협력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세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제24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 협약식도 가졌다.
공동협력 사업에는 산업·R&D분야 5개 사업(벤처기업 혁신포럼, 자동차 부품기업 해외 판로지원, 전기차·전기충전소 공동보급 등)과 문화·교류분야 10개 사업(생활체육대축전 개최, 합창페스티벌, 해오름동맹 알콩달콩 커플매칭 등), 도시인프라분야 7개 사업(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운영, SOC분야 국비 확보 등 공동협력 등) 등 총 22개 사업이다.
특히, 숙원사업이었던 ‘울산 농소~경주 외동 간 국도개설사업’이 올해 초에 제4차 국가 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 이후, 세 시장은 울산대공원에서 시행된 장미축제 개막식에 참가해 퍼레이드를 하면서 해오름동맹의 우호관계를 널리 알리고, 개막 축하공연도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 촉구' 서명에 동참하고 대기업 본사의 울산지역 존치에 함께 힘을 실어주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과제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 간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해 환경보호에 대한 공동대응의 중요성이 높이지는 가운데, 해양오염 문제와 지진방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체감형 사업들이 공동 추진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 이라며 “도시의 경계를 넘어 확장성 있는 사업들이 결실을 맺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 하반기 정기회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린 예정이며, 운영 규약에 따라 회장도시는 윤번제로 오는 7월부터는 경주시장이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