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얼마나 아십니까] 인물탐구② 방탄소년단 서브보컬 '진'

2019-05-23 00:00
  • 글자크기 설정
Q. 다음 문제에 알맞은 답을 적으세요.

1.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이름은 무엇인가?
2.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는 모두 몇 명인가?​
3. 방탄소년단의 멤버 이름을 나열하시오.

'대세'라고 한다. 모두가 '안다'고 한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제2의 비틀스라는 평가를 얻으며 세계를 뒤흔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를 리 없지 않은가! TV만 틀면 방탄소년단에 관한 정보가 쏟아지고 우리 딸이, 우리 아내가, 우리 직원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찬양하고 부르짖는 그들을 모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요즘 어른들'에게 다시금 묻겠다. "당신은 정말, BTS를 알고 계신가요?"

알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위 세 문제를 틀렸을 리가 없다. 방탄소년단의 기본 정보인 세 문항을 틀린 '요즘 어른' 중 '요즘 애들'과 어울리고 싶고, 대화가 필요하며, 시대에 맞춰 '인싸'(무리에 잘 섞여 보는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친절하게도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집중 분석은 물론이고 소속사, 앨범, 팬클럽 등 자잘한 정보까지 모두 모아볼 예정. 그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눈높이 맞춤 코너다.

이번 코너에서 소개할 인물은 방탄소년단의 맏형이자 서브 보컬인 진이다. 진의 크고, 작은 정보를 꽉꽉 눌러 담은 <인물탐구>를 살펴보자.

방탄소년단의 맏형이자 서브보컬인 진[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진, 그를 알고 싶다

진의 본명은 김석진(金碩珍). 1992년 12월 4일생인 그는 올해 한국 나이 스물여덟살이 됐다. 부모님, 2살 터울의 형과 경기도 과천시에서 나고 자라 보성중학교, 보성고등학교, 건국대학교 연극영화학 학사를 거쳐 현재는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179cm의 64kg의 늘씬한 몸매를 가졌으며 혈액형은 O형이다. 취미는 마리오 시리즈 인형 수집하기와 요리하기, 특기는 '아재 개그'라고. 수상스포츠와 테니스, 골프, 스노우 보드 등 스포츠에 능한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잇진'이라는 별명으로 많이 불리는데 먹는다는 뜻의 '잇'(EAT)과 예명인 '진'의 합성어다. 먹방을 잘 찍어서 붙은 별명이라고 한다.

'잇진'이라 불리는 진의 모습[사진=v라이브 방송 캡처]


◆ 김석진, '진'이 되기까지

팀 내 비주얼 멤버답게 진은 어린 시절부터 각 엔터사 캐스팅 담당자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자칫했다가 우리는 진을 방탄소년단이 아닌 다른 아이돌그룹으로 만났을지도 모르겠다.

진은 중학생 빼어난 외모 덕에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돌 가수가 아닌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었던 그는 이를 거절하기에 이른다. 시간이 흘러 진은 210:1의 경쟁률을 뚫고 건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 배우라는 꿈에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했으나 진은 아이돌이 될 운명이었나보다. 등굣길에 대본을 보던 그는 빅히트엔터 관계자의 눈에 들게 됐고 방탄소년단의 멤버로 발탁된 것이다.

배우 활동을 위해 여러 경험을 쌓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아이돌 그룹에 합류한 진. 그러나 방탄소년단 멤버를 만나 노래와 춤을 추며 힙합과 가수라는 직업에 완전히 매료돼버렸다고. 노래와 춤을 배워본 적 없는 진이 지금의 완벽한 노래와 춤 실력을 선보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피, 땀, 눈물'을 흘렸을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팬들 사이에서 "어마 무시한 춤 실력"이라며 놀림을 당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방탄소년단의 전매특허 칼 군무에 완벽히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그림 같은 외모의 진, 그에 걸맞은 미성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방탄소년단과 칼군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파워풀한 댄스와 군무는 팀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대 중간, 춤보다 보컬에 더 집중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진이 등장하는 파트에서다. 그는 그림 같은 외모와 잘 어울리는 미성으로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호소력 있도록 표현한다.

'아이 니드 유(I NEED U)' '피 땀 눈물' '봄날' '페이크 러브(FAKE LOVE)' '작은 것들의 시' 등 앨범을 거듭할수록 고운 음색에 힘이 시작하며 가창력이 요구되는 파트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라이브 실력도 향상, 콘서트에서도 안정적인 고음과 보컬 실력으로 팬들 사이에서 '믿고 듣는 라이브' '라이브 정말 잘한다'는 반응을 끌어낸다고. 직캠 영상 댓글은 그야말로 호평 일색이다.

올해 4월 발표한 미니앨범 6집도 마찬가지. 타이틀곡을 포함한 6곡 전체에서 이전보다 더욱 발전한 실력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애정은 한 몸에 받는 중. 수록곡 '소우주'에서 지민과 같은 파트를 맡아 섬세하고 고운 미성으로 리스너들을 홀렸다. 'Jamais Vu'에서는 도입부부터 풍부한 감성을 표현했고 동시에 힘있는 보컬실력을 보여주며 보컬로서의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Dionysus'의 후반부에서는 흔들림 없는 고음으로 팬들을 으쓱하게 했다고.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할만한 성장이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자타공인, 정석미남 '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인정하는 공식 비주얼인 진. 179cm 장신의 키와 만능 스포츠맨다운 넓은 어깨, 또렷한 이목구비 등 그야말로 '면접 프리패스 형' 정석 미남이다.

어린시절부터 SM엔터를 비롯한 각 엔터사들에 캐스팅을 받아왔고 빅히트엔터도 얼굴을 보고 덜컥 아이돌로 캐스팅했을 정도로 빼어난 외모를 가진 남자. 실제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가장 잘생긴 멤버로 꼽는 멤버기도 하다.

잘생긴 외모 때문에 멤버들은 진을 처음 만났을 때 '차가울 것 같다' '무서울 거 같다' '친해지기 힘들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 진의 모습은 그 반대였다. 긍정적이고 밝은 데다가 뜻밖의 예능감으로 보는 이들을 빵빵 터트렸다.

거기다 스스로 외모에 대한 자부심으로 2016년 BTS FESTA을 비롯해 여러 공식 석상에서 포지션에 당당히 '비주얼이라고 밝혀 멤버들을 창피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서슴없는 아재 개그며 외모 찬양을 쏟아내는데 그걸 또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게 진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