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도부 사퇴 촉구' 해임 13명 당직자...복귀시키기로

2019-05-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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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다 해임된 13명을 복귀시키기로 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13명의 정무직당직자를 해임했는데 절차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취소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하나가 되어서 국민들에게 제3의 길, 중도정당으로 바른미래당이 총선에 나가서 국회의원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는 그런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 지도부 퇴진을 주장한 오신환 원내대표가 경선에 승리한 뒤 이어진 후속 조치로, 손 대표는 지난 3일 현명철 전략홍보위원장, 임호영 법률위원장, 김익환 부대변인 등을 13명을 해임했다.

손 대표는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비핵화 촉진 방안을 강구하고,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미국의 분명한 지지를 받는 것도 과제”라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미사일 발사 등 군사 도발은 답이 아니며 핵 폐기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은 내놔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지표 악화에 대해서 통계와 현장에 온도 차가 있다고 했지만, 국민이 느낀 경제위기는 온도 차로 치부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재정으로 경제를 살리기보다는 시장을 살려서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드록,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준석 바라보는 손학규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 세번째)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최고위원(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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