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무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장과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의 사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자료와 내부보고서 등 증거 은폐·조작을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54·구속) 상무가 지휘한 정황을 포착하고 최종 지시자가 누구인지 추적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주도로 임직원들 휴대전화, 노트북에 문제가 되는 파일이 있는지 검색해 삭제하고, 회사 서버를 직원 집에 숨기거나 공장 마룻바닥 밑에 보관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