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 매장이 들어선다. 2016년 5월 18일 오픈한 지 딱 3년 만의 성과다.
16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8층에 가벽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입점 절차에 착수한다. 이곳 명동점은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법인명)의 ‘얼굴’ 격인 대표 매장이다. 특히 8층은 루이비통, 샤넬 등 주요 럭셔리 매장이 입점해 있는 로열층이다.
이로써 신세계면세점은 일명 ‘3대 명품(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라인업을 완성, 전체 매출을 키우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은 2017년 9월 루이비통 매장을 일찌감치 입점시켰으며, 지난해 10월 샤넬 부티크 매장을 열었다. 새로 입점하는 에르메스 매장은 이르면 5월말, 6월 중순경 오픈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시내면세점 중 3대 명품을 모두 보유한 곳은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밖에 없다. 신흥 면세점 중에선 신세계면세점이 유일하다.
3대 명품 유치는 면세점 업체의 성공 여부를 따지는 중요한 잣대다. 면세 사업의 성패는 ‘규모의 경제’가 가르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잉 파워(buying power)’이기 때문이다. 고가의 핸드백, 신발, 의류 등을 판매하는 명품 매장은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면세사업자의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한껏 드높이는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신세계면세점이 불과 3년 만에, 3대 명품을 갖춘 데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한다.
정 총괄사장은 2016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 회장과 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링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는 등 그동안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유치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정 총괄사장은 대외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편이지만, 면세점 사업 육성을 위해 직접 발로 뛴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이 3대 명품 매장 구성을 마무리하면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소위 빅3 면세점간 매출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의 지난 1분기 매출은 7033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7% 급증한 규모다. 특히 명동점은 직전 분기보다 14~17% 가량 매출이 늘었다. 이번 에르메스 오픈 이후 3분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또 다른 대기업 계열의 후발주자인 현대면세점은 개점 6개월이 넘도록 3대 명품 중 단 하나도 유치를 못해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들은 매장 내 제품에 먼지가 앉는 꼴은 절대로 못 본다는 마인드”라면서 “바잉파워가 약하면 절대 입점하지 않기 때문에 신규 면세사업자가 3대 명품을 유치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16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8층에 가벽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입점 절차에 착수한다. 이곳 명동점은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법인명)의 ‘얼굴’ 격인 대표 매장이다. 특히 8층은 루이비통, 샤넬 등 주요 럭셔리 매장이 입점해 있는 로열층이다.
이로써 신세계면세점은 일명 ‘3대 명품(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라인업을 완성, 전체 매출을 키우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은 2017년 9월 루이비통 매장을 일찌감치 입점시켰으며, 지난해 10월 샤넬 부티크 매장을 열었다. 새로 입점하는 에르메스 매장은 이르면 5월말, 6월 중순경 오픈이 예상된다.
3대 명품 유치는 면세점 업체의 성공 여부를 따지는 중요한 잣대다. 면세 사업의 성패는 ‘규모의 경제’가 가르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잉 파워(buying power)’이기 때문이다. 고가의 핸드백, 신발, 의류 등을 판매하는 명품 매장은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면세사업자의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한껏 드높이는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신세계면세점이 불과 3년 만에, 3대 명품을 갖춘 데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한다.
정 총괄사장은 2016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 회장과 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링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는 등 그동안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유치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정 총괄사장은 대외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편이지만, 면세점 사업 육성을 위해 직접 발로 뛴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이 3대 명품 매장 구성을 마무리하면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소위 빅3 면세점간 매출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의 지난 1분기 매출은 7033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7% 급증한 규모다. 특히 명동점은 직전 분기보다 14~17% 가량 매출이 늘었다. 이번 에르메스 오픈 이후 3분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또 다른 대기업 계열의 후발주자인 현대면세점은 개점 6개월이 넘도록 3대 명품 중 단 하나도 유치를 못해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들은 매장 내 제품에 먼지가 앉는 꼴은 절대로 못 본다는 마인드”라면서 “바잉파워가 약하면 절대 입점하지 않기 때문에 신규 면세사업자가 3대 명품을 유치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