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근 언론에서 불법 보조금이 살포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시장 혼란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그 주범으로 일반 대리점과 판매점이 지목되고 있다"며 "현장과 차별된 정책을 받고 있는 대형 유통망과 특수 마케팅 채널이 혼란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한 "최근 5G 시장 과열 주체는 통신사 그 자체"라며 "통신사는 대형유통망과 특수 마케팅 채널을 통해 상생 의지를 포기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대형 유통망이란 하이마트, 전자랜드, 디지털 프라자 등을 의미한다. 협회는 이 곳에서 직원들의 인센티브 정책이 변조돼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위 채널이 특수 단말기가 아닌 일반 매장과 동일한 단말기를 공급하면서 시장교란을 운영하는 조직임을 방통위가 아직도 모른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일반 유통망에서 가입한 고객의 개통 취소와 항의가 빗발치는 등 피해가 일어나고 있으며 상대적 박탈감 역시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