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선정...국비 92억 원 확보

2019-05-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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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영동·매산·북수원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문화관광형 시장 개발"

영동시장 청년몰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92억 3820만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 분야는 △주차환경 개선(화서·북수원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화서시장) △시장경영혁신(영동시장) △시장경영바우처지원(매산시장)사업 등이다.
수원시는 이번에 확보된 국비 92억 3820만 원을 포함해 도비 15억 5720만 원, 시비 59억 160만 원, 자부담 889만 원 등 총사업비 167억 589만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을 전개한다.

주차 공간이 없는 화서시장에는 새롭게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북수원시장의 낡은 공영주차장 시설은 개·보수한다. 화서시장 공영주차장은 지상 3층, 전체면적 4728㎡, 157면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화서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의 특성을 즐기고 관광할 수 있는 명품시장이다. 화서시장의 특징을 살려 차별화된 볼거리와 먹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영동시장 청년몰은 지역 내 대학교와 연계해 시장경영혁신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해 청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한다.

매산시장에는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매산시장상인회는 바우처(국비) 한도 내에서 스스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바우처는 시장 마케팅, 상인교육, 상권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목표”라며 “시장 상인과 함께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에는 모두 22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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