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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5/10/201905101749253155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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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이 9일, 금융위원회의 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0.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0일부터 적용된다. 금리 인하는 2016년 6월 이후 2년 11개월만이다. 지난해 하반기는 금리 인상 국면이 이어지다가 12월 이후부터는 동결, 최근들어 물가가 안정되었다고 판단했다.
익일물 차입금리(RRP)를 4.50%, 익일물 대출금리(OLF)를 5.00%, 익일물 예금금리(ODF)를 4.00%로 각각 인하했다.
한편, 지급준비율은 18%로 동결했다. 죠크노 총재는 다음주 회의에서 인하 여부를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3.0%, 1~4월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상업은행인 유니언 뱅크의 카를로 아슨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NNA의 취재에 대해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둔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9일 발표된 올 1분기 GDP 성장률은 6% 밑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