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장중 달러당 1174.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한 뒤, 8일 1170~1172원대에서 등락 후 11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은 오는 9~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해서다. 미·중 무역협상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도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관련 소식에 반응하며 한동안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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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5/09/201905090917358037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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