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밍크고래 어청도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2019-05-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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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고래를 크레인으로 들어올리고 있다.[사진=보령해경제공]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에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에 따르면 5일 새벽 5시경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방 약 4.5마일 해상에서 A호(44톤)가 그물을 걷어 올리는 중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보령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대천파출소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몸길이 4m 85cm, 둘레 2m 75cm로, 보령해경은 금속탐지기를 이용 밍크고래에 작살 등 포획 흔적을 철저히 살펴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부했다.

밍크고래는 보령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로 1,450만원에 낙찰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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