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박지원 "北에 3가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판 경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4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데 대해 "하지 말아야 할 짓을 또 시작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훈련, 우리 정부의 F-35 전략 무기 획득,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대한 불만 및 대응 조치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세 가지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며 "'핵실험, 미사일 도발을 하지도 만지작거리지도 말라, 인공위성이라며 미사일 등을 실험·발사하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즉각 대화로 해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 의원은 4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데 대해 "하지 말아야 할 짓을 또 시작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그러면서 "북한의 자제를 촉구하며 오판을 경고한다"며 "우리도 과잉 반응보다는 대화를 통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연결되도록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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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북한이 불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