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국일제지는 전거래일 대비 415원(14.38%)오른 3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일제지는 지난달 22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초 1450원 대비 98%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달 29일 국일제지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구글과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신소재 ‘그래핀’ 관련 협업을 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래핀’은 연필심의 원료인 흑연을 사용한 신소재다. 구리보다 100배, 실리콘보다 100배 빠르게 전류를 전달할 수 있는 물질이다. 또 강철의 200배 이상의 강도를 가졌지만 휘어져도 물리적 특성을 잃지 않는다. 이 때문에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진흥기업은 매각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진흥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감했다. 우선주인 진흥기업우B와 진흥기업2우B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지분 25.28%)을 비롯한 산업은행(7.58%) 등 채권단이 진흥기업 지분 44%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08년 효성그룹이 931억원에 인수한 진흥기업은 2009년부터 적자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다가 2011년 자본잠식 상황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