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이옥기 대한조산협회장 6개 의약단체장과 2일 오찬을 함께하며 상견례를 진행했다.
수가는 의약 단체가 제공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건강보험 당국이 지불하는 대가다. 건보공단은 가입자(국민)로부터 거둔 건강보험료로 수가를 지급하기 때문에 수가 협상 결과는 건보료 인상수위를 정하는데 영향을 준다.
수가협상 상견례는 이 같은 요양급여비용(유형별 환산지수)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절차를 앞두고, 성공적인 계약체결을 위해 의견교환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오는 9일부터 각 단체별로 본격적인 수가협상을 시작해 31일 계약체결을 완료한다.
앞서 지난 3월 28일 공단-의약단체 간 실무자협의체에서 총 진료비와 급여비 지급현황, 입‧내원일수와 실수진자수변화 등 의약단체가 요청한 기초자료를 공유한 바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그동안 의료계의 지속적인 협조와 상호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병원비 부담 감소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적정수가‧적정부담 원칙을 갖고 의료 공급자에 대한 적정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보재정이 불필요하게 새나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며 “공단은 금년에도 가입자와 공급자의 관계를 조율하는 입장에서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이며, 단체장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가계약이 원만하게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