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버닝썬 수사가 3개월이 지나면서 이제 수사가 하나·둘 종결돼 가는 시점”이라면서 “이번 주 안에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 수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장청구 여부와 관련해서는 “영장이 발부될지를 언급하는 것은 예단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발부여부는 법원 판단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 등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도 상당부분 수사가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클럽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신고자 김상교(28) 씨의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관련된 고소·고발을 포함해 이른 시일 내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연예인들의 불법촬영·유포사건과 조세포탈, 마약혐의 등 모두 23명의 피의자를 구속 송치했다.
한편, 버닝썬과 경찰관계자와의 유착의혹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