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9일 김관영 원내대표가 권은희 의원의 수정된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법의 발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서로 상충되는 법안인 점을 지적, 국회를 바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하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을 방문해 오신환 의원 사보임 건에 대한 말바꾸기 유권해석을 한 국회사무처의 입장을 질타하면서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는 김관영 원내대표를 동시에 비판했다.
이어 하 의원은 김 원내대표를 겨냥해 민주당과 권 의원이 서로 부정하는 공수처 법안을 동시에 냈는데, 이것을 상정하자는 김 원내대표가 국회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김 원내대표의 이러한 행동을 지적하며 "애초에 불가능하고 어처구니없는 궤변이다. 이것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상적 업무를 볼 수 없는 정신상태다"고 평가해다.
그러면서 하 의운은 김 원내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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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의사과에서 의원총회 소집요구서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에 반대하는 13명의 서명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