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임은 21일 새벽 비인두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그는 지난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약 1년 동안 투병했지만,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지난 1990년대부터 영화, 연극 무대를 배경으로 연기를 입문,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영화 '늑대소년',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주군의 태양', '맨도롱 또똣', '싸우자 귀신아' '선생 김봉두'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7년에도 연극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왔다.
비보가 전해지자 음악감독 선비는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부터 괜시리 TV를 보며 눈시울이 적셔시는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습관처럼 인터넷창을 연순간 실검에 언니 이름이.. 비인두암.. 희귀케이스라고 했습니다"라며 "우리 함께한 추억들 생각나서 폰을 뒤졌더니 내 사진첩에 고이 들어있네. 곧 배웅 갈게. 그곳에서도 찬란한 배우로 행복하길 바라며. #구본임 #진짜배기 #명배우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 쉴낙원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