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 상가, 동탄2 대표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2019-04-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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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마켓' 더해져 지역 대표 문화명소로의 발돋움 전망

반도건설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 상가 전경. [사진=반도건설]

최근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상가가 상권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지역 문화 명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토대로 수요자들을 끌어 모으기 쉬운데다, 오랜 시간 머무르기에도 좋아 상가 전체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의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가 인기 높은 문화 콘텐츠인 '플리마켓'을 더해 지역 대표 문화명소로 주목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곳에서 19일과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상가 카림애비뉴 2차에서 '호기심 공룡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기심 공룡마켓에서는 공룡을 비롯한 화성시의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은 물론 먹거리부터 즐길거리까지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향후 화성시를 대표할 플리마켓으로도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자녀들의 공룡관련 용품을 교환, 매매 할 수 있는 '공룡 벼룩시장'을 비롯해 공룡을 주제로 한 체험활동이 진행되며, 에코백 제작과 양말을 활용한 업사이클 체험 등 리사이클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또 공연과 함께 수공예 창작품 시장과 푸드 트럭도 마련된다.

게다가 이번 플리마켓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수공예 활동을 통해 경력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협동조합 '참좋은수다'와 화성시 지역콘텐츠를 연구 및 개발하는 '호기심연구소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등 시작 전부터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반도건설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플리마켓 진행으로 상권 활성화 및 지역 랜드마크 상가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일단 현재 상가가 대형 앵커 테넌트 입점으로 빠르게 활성화되는 가운데, 플리마켓 개최가 집객력 향상 및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어서다.

일단 주요 테넌트로 꼽히는 '히어로 키즈파크'가 지난 1월 문을 열며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대형 SSM GS슈퍼마켓이 내달 중 오픈 예정이며, 다양한 F&B 브랜드와 학원, 병원 등이 입점 대기 중으로 활성화에 더욱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C-5, C-8블록에 공급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8.0'에 지하 1층~지상 3층, 약 300실 규모로 구성된 주상복합 건물 내 스트리트 몰 상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최근 복합 상가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단순히 물건을 사기 위한 것을 넘어 하나의 여가활동이나 나들이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겸비한 상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도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수요자들에게 상가 자체가 문화공간으로 인식될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나들이 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실제 서울 마포구 합정역세권의 '메세나폴리스몰'은 문화 콘텐츠를 통해 죽은 상권을 살려내기도 했다. 메세나폴리스몰은 지난 2012년 개점 초기 당시 총 243개 상가 중 절반가량이 미분양일 정도로 상가운영이 미진했다. 하지만 GS건설이 문화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각종 이벤트 진행을 통해 고객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 현재는 랜드마크 복합문화 상업공간으로 거듭났다.

서울 중구 을지로1가에 있는 부영을지빌딩 역시 문화 콘텐츠가 상가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이 건물 지하는 부영그룹이 2017년 초 삼성화재로부터 매입하기 전인 2015년부터 공실로 방치됐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부영그룹은 이 공간을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콘셉트를 바꾸고 과거 인쇄소가 자리하던 을지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서점으로 탈바꿈, 인근 직장인들을 끌어 모았다. 서점만 해도 주중 평균 400여명, 주말 평균 700여명이 방문하며, 오픈 한 달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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