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하이모터쇼'…"‘전기차, 수소전기차’ 잡아라"

2019-04-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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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개막한 '2019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격전이 치열하다. 특히 중국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의 친환경차의 의무판매제도를 시행 중이어서 전 세계 완성차에게 매력적인 사장으로 꼽히고 있다. 

상하이 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진행된 이번 모터쇼에는 1400종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113종이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 모델로, 56종의 콘셉트카,159종의 친환경차가 공개된다. 

모터쇼의 주제는 '친환경'이었다.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했던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는 전략형 소형 SUV 모델인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등 중국 전용 모델과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EV)’와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선보였다. 또한, 차량 전동화 및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고성능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비전발표를 통해 급성장 하고 있는 중국 시장 사로잡기에 나섰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글로벌 시장과 고객의 니즈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자동차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모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도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K3’를 이날 처음 선보였다. 기아차는 올 뉴 K3의 가솔린 모델뿐 아니라 친환경차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다음 달 중국에서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이번 모터쇼에 단독 부스를 차렸다. SK이노베이션은 ‘함께 앞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재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함께 미래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플렉서블 커버 윈도(FCW) 등을 선보였다.

해외 업체들도 중국형 전략 모델과 친환경차를 소개했다. 아우디는 2대의 월드 프리미어를 공개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래 이동성의 비전을 제시하는 아우디 ‘AI:ME’ 컨셉트카와 아우디 e-트론과 Q2L e-트론 시리즈를 선보인다. 특히  Q2L e-트론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소형 SUV 모델로 중국 포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여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콤팩트 SUV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 GLB’와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 세단’ 등을 선보였고, BMW는 중국형 프리미엄 세단 ‘뉴 3시리즈 롱 휠베이스’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아울러 ‘뉴 X3 M’ ‘뉴 X4 M’ 등 새로운 M 모델도 처음 선보였다. 

폴크스바겐그룹 역시  대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룸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은 콘셉트카로 선보인 ID.룸즈를 2년 안에 양산형으로 개발해 중국 시장에 가장 먼저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아우디컨셉카 [사진 = 아우디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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