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무심기는 영흥발전본부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200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영흥발전본부의 최장기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장기간 투병생활로 인하여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달래고 소아암 어린이가 자신의 이름을 붙인 나무를 심으며 치료의지를 높이고 완치에 대한 꿈을 키우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4월에 개최하고 있다.
소아암 어린이들은 희망나무에 자신의 이름과 장래희망을 담은 동판을 매달고, 타입캡슐에는 1년 후 가족에게 전달될 편지를 담았다.
행사에 참석한 유준석 영흥발전본부장은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후 “이번 행사를 포함하여 지난 2005년부터 희망동산을 방문한 소아암 어린이 가족이 모두 1079명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소아암 완치의 꿈을 담은 희망나무가 건강하게 자라 희망동산을 찾아준 가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무심기에 참석한 양윤 어린이 보호자는 “아이와 같은 이름을 가진 나무가 생겼다는 게 너무 기쁘다.”라며 “완치 판정을 받게 되는 날 아이와 함께 희망동산을 찾아 힘든 시간을 이겨낸 서로를 축하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