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관식에는 이규준 사단장과 태풍대대장, 독서카페 설치를 후원한 개인 기증자 등 내외귀빈과 중대 장병 30여 명이 참여했다.
‘태풍 독서카페’는 6평 규모의 컨테이너형 공간으로 450권의 도서, 책상, 의자 등이 비치되어 있다. 동시에 냉ㆍ난방기가 구비되어 있어 장병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17사단에는 이날 개관한 태풍 독서카페를 포함하여 독서카페 17개소와 도서관 37개소가 운용되고 있다.
한편,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태풍대대 장병들은 행사 간 연신 웃음을 지으며 새로운 문화공간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양무현 일병(25)은 “독서와 학습 등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며 “전우들과 함께 독서카페를 자주 방문하고 책을 읽으면서 전역 전까지 카페에 있는 책 50권 이상을 읽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독서카페 설치에 대해 인사참모(곽용선 중령)는 “용사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에서 임무수행과 휴식, 자기계발이 균형된 병영생활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대 내 독서문화와 바람직한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여건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