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콘텐츠 확보 총력…연말까지 1만5000개 확대

2019-04-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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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벤타 등 VR 전용 콘텐츠 제휴…AR스튜디오 콘텐츠 제공

아이돌 콘텐츠 1만3000개 확보 목표…엔비디아 지포스나우 단독 출시

LG유플러스는 5G 조기 확산을 위해 U+VR, U+AR, U+아이돌Live 공연 콘텐츠 게임 등 U+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5G 콘텐츠 확대 방안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기존 콘텐츠를 단순히 5G용으로 변환하는 수준이 아니라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전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R, VR, 공연 등의 분야에서 5G 전용 콘텐츠를 자체 제작은 물론 각 분야의 국내외 선도 기업과 제휴 등을 통해 확보한다. U+게임 역시 제공되는 게임 종류를 더욱 다양화한다.

◆VR 콘텐츠, 구글·벤타VR 등 제휴로 1500편 확대

[사진=LG유플러스]


VR플랫폼 U+VR은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500편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벤타VR사에 직접 투자를 완료하고 VR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벤타VR을 통해 제작한 VR 콘텐츠는 100여편으로 U+VR을 통해 독점 제공 중이다.

또한 구글과도 공통 투자를 통해 VR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키로 하고 상반기 중 U+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독점으로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를 3D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 고화질의 3D VR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VR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호랑 스튜디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VR 콘텐츠의 음향 퀄러티를 높이기 위해 서울예대 김정배 교수와도 협업에 나선다.

상반기 중으로는 고용량 VR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시범서비스도 제공한다.

VR과 더불어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연내 1000여편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아시아 최초의 AR콘텐츠 제작 전용 스튜디오인 'U+AR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5G AR 전용 콘텐츠를 공급 중이다. 이동통신사가 직접 AR콘텐츠를 제작하고 제공하는 것은 전세계에서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전문 콘텐츠 기획사들은 물론 제작한 콘텐츠에 컴퓨터 시각효과를 더하기 위해 3D 그래픽 기술을 보유한 '덱스터'와도 협업해 국내 유일의 고품질 볼륨-메트릭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아이돌 콘텐츠 대폭 확대…하반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공연 서비스인 U+아이돌Live 역시 상반기 중 전용 콘텐츠를 7500개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1만3000편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BS플러스 음악방송 '더쇼' 및 JTBC '아이돌룸' 등 인기 프로그램을 독점 계약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더 팩트 뮤직어워즈 등 인기 대형 콘서트의 독점 생중계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U+게임 콘텐츠도 확대될 전망이다. U+게임은 리니지2레볼루션 등 총 11종의 인기 게임을 이달 중 우선 제공하고, 이 가운데 5종의 게임에 대해서는 가입 후 90일간 게임 이용시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해 무과금(제로레이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북미와 서유럽 등에서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인 엔비디아와도 제휴해 하반기 50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을 단독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지포스나우 게임 서버를 설치, 5G 스마트폰 등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핀란드의 해치 엔터테인먼트와도 5G VR게임 독점공급 양해각서를 체결, 5G 모바일 게임과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스포츠 분야도 5G 기술을 접목한다. 4D 리플레이와의 독점 계약으로 시공간을 자유롭게 돌려볼 수 있으며 4K 화질로 경기장 구석구석을 확대해 볼 수 있다. U+골프는 SBS골프와 제휴해 KLPGA 경기를 U+골프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은 "고객들이 5G로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5G 기술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안정성 높여나가는 한편 U+ 5G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전용 콘텐츠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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