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차가운 바다속 생 마감한 세월호 희생자 결코 잊지 않겠다"

2019-04-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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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최우선이여야

은수미 시장이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4일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에 참석, '차가운 바다 속에서 생을 마감한 희생자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은 시장은 5년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을 추모하며 '정말 미안하다. 소중한 생명들을 살리지 못했던 부끄러움은 결코 지워지지 않겠지만 그들이 사랑했던 사람들을 위해 조금 더 용감해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5년 전 국회의원 당시 국회 본관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에 나선 유가족들과 11일간 함께 한 것 외엔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었음이 아직도 회한으로 남아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이어 “그 날 이후로 많은 사람들의 삶이 바뀌었고 나 역시 그랬다”며, “정치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갈갈히 찢겨지고 가슴 아픈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가슴 깊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사)성남민예총과 성남416연대가 주최한 이날 추모식은 은 시장을 비롯,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김병관 국회의원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분향, 추모문화제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야탑역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5주기 추모 성남시민 분향소는 오는 1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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