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 시장은 5년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을 추모하며 '정말 미안하다. 소중한 생명들을 살리지 못했던 부끄러움은 결코 지워지지 않겠지만 그들이 사랑했던 사람들을 위해 조금 더 용감해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5년 전 국회의원 당시 국회 본관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에 나선 유가족들과 11일간 함께 한 것 외엔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었음이 아직도 회한으로 남아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이어 “그 날 이후로 많은 사람들의 삶이 바뀌었고 나 역시 그랬다”며, “정치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갈갈히 찢겨지고 가슴 아픈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가슴 깊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야탑역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5주기 추모 성남시민 분향소는 오는 1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