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후 큰형인 고(故) 조양호 회장 빈소를 찾았다.
조정호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를 방문했다.
13일 오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들어가고 있다. 2019.4.13. [최의종 인턴기자, chldmlwhd731@ajunews.com]
조정호 회장은 고인의 막냇동생이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4남1녀 중 조양호 회장이 장남, 조정호 회장은 넷째 아들이다.
두 사람은 2002년 11월 별세한 조중훈 회장의 유언장을 두고 그간 갈등을 겪어왔다. 2006년에는 조정호 회장 등이 조양호 회장을 상대로 유언장 조작을 주장하며 법적다툼에 나서기도 했다. 소송은 조양호 회장 승리로 끝났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반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