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세계경제 성장 모멘텀 둔화… 국제공조 필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국제공조를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관심을 모았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국제공조를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G20 회원국은 지난 11~12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올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이 개선되고 내년부터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도 하방위험에 대해 지적하며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계 확립과 유연한 환율정책 등 국제 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으나, 향후 경기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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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은 "확장적 조치(재정‧통화정책)를 비롯해 글로벌 불확실성‧변동성 완화 등이 필요하다"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도 균형잡힌 포용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 한국의 추경예산 편성 등 선제적 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중장기 구조개혁 방향을 알렸다.

홍 부총리는 무역분쟁 종식과 관련해선 "자유무역의 중요성과 글로벌 불균형 개선을 위한 경상수지 적자국·흑자국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위기를 겪을수록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성장의 모멘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부양의무자에 소득하위 70% 노인 포함시 생계급여를 지급하는 등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근로장려금(EITC) 지급액도 평균임금의 50% 수준에서 60%로 확대했다.

한편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들과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orld Bank)‧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