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성차 제조사 미쓰비시 자동차가 9일, 필리핀에서 차량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현지 법인 미쓰비시 모터스 필리핀즈(MMPC)의 필리핀 누적 판매 대수가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963년 설립 이후 55년만에 이룬 성과다.
100만대 판매는 지난 3월에 달성했다. MMPC는 8일, 마카티시에서 필리핀 통상산업부 아루다바 차관과 거래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대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
필리핀 신차 시장에서 미쓰비시 자동차의 점유율은 도요타 자동차에 이어 2위. 2018년의 점유율은 16.8%로, 필리핀에서 생산하는 소형차 '미라지', 태국에서 수입하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몬테로 스포츠',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는 소형 다목적 차량(MPV) '익스펜더'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