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증상 뭐길래

2019-04-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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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00% 달해…돼지과 동물 위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해당 질병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며, 주로 감염된 돼지 분비물(눈물 침 분변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잠복 기간은 4~19일로, 감염된 돼지는 고열을 비롯해 구토, 피부 출혈, 식욕부진 등 증상을 보이다가 10일 이내에 폐사된다. 해당 바이러스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는 전염되지 않고 돼지과 동물에게만 감염된다.

1920년대부터 아프리카에서 발생해왔으며, 대부분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풍토병으로 존재했다. 1960년대에 처음 발생했다가 포르투갈은 1993년, 스페인은 1995년에 박멸되는 등 근절에만 30년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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