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건설 수주액 8.6조…전년比 10% 가까이 감소

2019년 2월 국내 건설 수주액 분석 그래프. [자료=대한건설협회]

올해 2월 국내 건설 수주액이 8조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감소했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 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 건설 공사 수주액은 8조592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8257억원으로 같은 기간 8.4%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발전송전배전, 도로교량, 항만·공항, 농림수산 등 공종 중심으로 전년 동기보다 21.4% 감소했고, 건축은 신규주택, 공장·창고,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40.1% 증가했다.

또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767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1% 줄었다.

공종별로 토목은 조경, 토지조성, 도로교량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했고, 건축은 재건축, 공장·창고 등 공사 감소로 같은 기간 10.1% 줄었다.

건협 관계자는 "올 2월 수주액은 공공건축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이며, 9조5000억원을 기록한 1월에 이어 2월 수주액 역시 최저치에 머무르는 상황"이라며 "연초부터 건설경기 경착륙 우려감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