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산불 진화 소방관 합동 영결식. [사진=신화통신]
지난 30일 중국 쓰촨(四川)성 량산(涼山)주 무리(木裏)현에서 일어난 대형산불을 진화하다가 숨진 중국 소방관 합동 영결식이 열렸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쓰촨성 시창(西昌)시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추모객 등 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한정(韓正) 국무원 부총리도 참석해 순직한 30명의 소방관의 영정에 헌화했다. 중국 정부는 순직한 소방관들을 영웅 열사로 정하고, 일등 공훈장을 수여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이재민 9000명이 발생했으며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3000명의 소방관 중 30명이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