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항일 유적답사

2019-04-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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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참여 작가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위대한 역사를 간직한 주요 전적지와 임시정부 수립지를 둘러보는 항일 유적답사를 떠났다.

 2~7일과  9~14일까지 2차로 진행되는 이번 답사는 각각 5박 6일 동안 독립투사들의 만주방면 항일활동 전적지를 둘러보는 일정과 임시정부 수립지 경로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이어진다.

재단은 참여작가들이 자신의 창작 활동에 적합한 답사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4월 2일 출발하는 1차 답사는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시작한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길림성 유일한 자치주로, 현재까지도 일제강점기 이주 한인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항일활동의 유산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답사팀은 연변대 최일 교수의 안내로 연변대 학내에 설치된 항일무명영웅기념비를 찾아, 이름 없이 스러져간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달랜 후 민족의 정기가 서려 있는 백두산 답사와 청산리대첩 80주년을 기념해 설치한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를 둘러본다.

훈춘에서는 북한·중국·러시아 접경지역을 살펴보고, 도문으로 이동해 홍범도 장군을 주축으로 독립군이 일본군에 기념비적인 승전을 거뒀던 봉오동전투전적지를 찾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얼빈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과 최근 재개관한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 그 업적을 다시 한번 기리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이어지는 2차 답사는 민주 정부 수립의 기초가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일정으로 상해부터 남경, 항주, 중경, 광주로 이동한다.

3.1운동을 계기로 수립 후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이 됐던 상해 임시정부청사부터 항주 임시정부청사, 마지막 임시정부청사로 기록된 중경 임시정부청사까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임시정부의 역사를 꼼꼼히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윤봉길 의사 거사 장소인 홍구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남경대학살기념관과 절강성박물관 등도 방문한다. 광주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군사훈련을 받았던 황포군관학교도 찾을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답사가 독립운동가 웹툰의 충실한 고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지 연구자들과의 교류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독립운동사 연구자와 웹툰 관계자로 구성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자문위원회 위원 상당수도 이번 답사에 참여했다.

자문위원들은 참여작가들과 전체 일정을 함께하며, 독립운동사의 순간순간을 설명하고, 현지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웹툰 제작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답사 기간 중 주요 일정과 참여작가 인터뷰 등을 담은 영상을 제작, 이르면 5월 중 성남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박명숙 대표이사는 “이번 현장 답사를 통해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작가들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업적이 웹툰에서 더 생생히 그려지길 기대한다”면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사실성과 감동이 더해진 웹툰 작품들이 시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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