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1스타 한식당 '비채나', 신메뉴 출시…봄나물 재해석

2019-04-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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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즐기는 건강한 봄 식사…가족모임 장소 제격

미쉐린 1스타 한식당 ‘비채나’는 2일 봄을 맞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광식 총괄셰프는 충청 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 산지에서 나는 봄나물을 재해석해 이번 메뉴를 구성했다. 냉이, 돼지감자, 주꾸미를 으깨 소를 만든 후 무에 채워 쪄낸 ‘냉이무찜’, 연한 원추리 잎과 백합, 새우를 데쳐 잣즙으로 버무린 ‘원추리무침’, 지져낸 달래와 팽이버섯에 향긋한 금귤을 곁들인 ‘달래전’, 쑥가루와 찹쌀로 빚은 ‘쑥꿀떡’ 등이 각 코스에 포함된다.
 

전광석 총괄셰프가 요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가온소사이어티 제공]

소의 귀한 특수부위인 ‘새우살’과 30일간 숙성한 ‘안심구이’ 또한 새롭게 맛볼 수 있다.
여름철 인기메뉴였던 ‘메밀냉면’도 이번 봄 코스 메뉴와 함께 다시 선보인다. 비채나가 한우뼈와 양지를 우려낸 진한 육수에 봉평 메밀가루로 면을 직접 뽑아내 만든 냉면이다.

이번 신메뉴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메뉴들로 구성돼 가족 모임 장소로도 추천한다.

비채나를 총괄하는 가온소사이어티 조희경 대표는 이번 봄 메뉴에 대해 “전 셰프의 깊은 고민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고기나 메인 요리 등의 주변 반찬으로 머물렀던 봄나물을 주인공으로 해 잘 몰랐던 깊은 맛을 끄집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한식당에서 뷰를 만끽하며 한국 산천의 기운을 흠뻑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채나는 점심은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저녁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산천’, ‘일월’, ‘구학’ 코스는 와인 페어링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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