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1조원 EPC 수주 '청신호'

2019-04-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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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쳄사와 360만 달러 규모 EPC 前 기본설계 수주

향후 EPC 수주 가능성 커져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1조원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따낼 공산이 커졌다. 

1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사라왁 펫쳄사와 360만 달러(약 41억원)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EED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EPC 이전에 발주처의 의사결정을 돕고 필요한 정보를 개발하는 단계를 말한다. 통상 이를 수행하면 향후 EPC 연계과정에 유리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EPC 사업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1325억원)에 이른다. 새로 지어질 플랜트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 주 빈툴루 지역에 건설된다. 하루 평균 메탄올 5000t을 생산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메탄올 라이선서인 에어리퀴드사와 사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초기부터 안건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설계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영역인 FEED를 수주하게 됐다"며 "탁월한 기술력에 기반한 수행을 통해 EPC 연계수주까지 이뤄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아방 압둘 라만 조하리 사라왁 주지사, 하지 압둘 아지즈 사라왁 펫쳄사 회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CI. [사진 제공=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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