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지난해 소비자피해 발생 1위 품목은 가구“

2019-04-01 08:56
  • 글자크기 설정

충돌·추락 등 6세 미만 영유아 최다 피해…뇌진탕·골절 발생

지난해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 품목으로 가구가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가 전년보다 1.4% 늘어난 7만2013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가 다치거나 사망하거나 재산상 피해를 본 위해 발생 품목 1위로 ‘가구 및 가구 설비’가 꼽혔다. ‘가구 및 가구 설비’ 접수 건수는 1만2438건으로 전체의 17.3%를 차지했다.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일정수준 이상 검출된 ‘라돈 침대’ 사태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담이 급증했을 뿐 아니라 충돌, 추락 등 가구로 인한 상해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가구에 이어 가공식품(9891건·13.7%), 건축·인테리어 자재 및 작업공구(9453건·13.1%) 순으로 나타났다.

위해가 발생한 장소는 ‘주택’이 53.0%였다. 위험·위해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물리적 충격’(42.5%)이 가장 많았다.

피해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위해정보 6만3834건을 분석한 결과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건수가 37.7%를 차지했다. 이 중 6세 미만 영유아의 안전사고 건수가 무려 79.9%에 달했다.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뇌진탕(774건)’과 ‘골절(749건)’ 사고의 경우 각각 86.3%와 65.1%가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위해정보신고 핫라인이나 모바일앱 또는 한국소비자원 CISS 홈페이지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