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결제오류로 일부 광고주 300만원 강제 결제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에서 시스템 오류로 일부 광고주의 신용카드에서 일정 금액이 강제로 결제되는 오류가 일어났다. 카카오모먼트는 기업의 광고를 카카오 PC, 모바일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광고 중계 플랫폼이다.

29일 오전 카카오모먼트 광고주가 등록한 신용카드에서 동의 없이 강제 결제가 이뤄졌다. 오류는 10시 47분부터 11시 5분까지 18분 동안 이어졌고, 1회 결제 한도인 50만원씩 강제 결제가 이뤄졌다. 일부 광고주는 최대 6회 강제 결제가 진행되 총 300원이 결제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는 해당 오류를 인지하고 결제 취소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스템 오류로 강제 결제가 진행됐고, 현재 해당 문제를 수정하고 결제 취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법인카드의 한도인 10억원까지 강제 결제가 이뤄졌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부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모먼트의 결제 최대 한도는 1억원이며, 강제 결제 횟수는 6회다. 이번 오류로 잘못 결제된 금액은 최대 300만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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